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백악관) ⓒ천지일보 2020.1.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백악관) ⓒ천지일보 2020.1.18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에서 미 상원이 5일(현지시간) 탄핵안을 모두 부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AP통신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상원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그 결과 두 안건 모두 부결됐다. 탄핵안 찬성의 정족수는 전체 100명 중 67명 이상이다. 권력 남용 혐의는 반대 52표 찬성48표, 의회 방해 혐의는 반대 53표 찬성 47표로 각각 무죄가 선고됐다.

권력 남용 혐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대가로 대선 후보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리 조사를 종용했다는 내용이다.

의회 방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 조사 착수 이후 행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조사 비협조를 지시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적용된 혐의다.

지난해 9월 24일 민주당의 탄핵조사 개시로 시작된 모든 탄핵 절차가 종결됐다.

[워싱턴=AP/뉴시스]미국 워싱턴 연방상원에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남용 및 의회방해 혐의에 대한 탄핵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로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는 모두 종결됐다. 2020.02.06
[워싱턴=AP/뉴시스]미국 워싱턴 연방상원에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남용 및 의회방해 혐의에 대한 탄핵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로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는 모두 종결됐다. 2020.02.0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