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사레이시(터키)=AP/뉴시스] 5일 터키 동부 바세사레이시 인근 눈사태로 전복된 차량 주변에서 긴급 구조대원들이 수색하고 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 지방의 한 산길을 덮쳤다. 앞서 1차로 발생했던 눈사태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해 파견된 대규모 구조대원이 사고를 당했다.
[바세사레이시(터키)=AP/뉴시스] 5일 터키 동부 바흐체사라이 인근 눈사태로 전복된 차량 주변에서 긴급 구조대원들이 수색하고 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 지방의 한 산길을 덮쳤다. 앞서 1차로 발생했던 눈사태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해 파견된 대규모 구조대원이 사고를 당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터키 동부 반 주의 바흐체사라이 지역에서 연이은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밤 바흐체사라이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제설 차량과 미니버스가 사고를 당했다. 재난당국은 사망자 5명을 수습했고, 7명은 구조했다.

그러나 실종자 2명을 찾지 못했고, 300여명의 대규모 구조대원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이후 5일 정오께 2차 눈사태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을 덮치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2차 눈사태로 구조요원 중 33명이 사망했고, 53명이 부상을 입었다. 63명은 구조됐다. 

메흐메트 에민 빌메즈 반 주지사는 “눈 밑에 몇 명이 파묻혀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터키 매체들은 폭설과 눈보라가 계속돼 재단당국이 수색‧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렸다. 터키 반 주는 대부분이 산악지형으로 겨울철 폭설로 민가가 고립되거나 눈사태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종종 발생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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