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산품 알림창구 개설·아이디어 공모 등 관내 제품 구매 동기부여책 마련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의 모든 공사·용역·물품 발주 시 설계단계부터 관내업체 상품 우선구매(계약)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내 경제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소상공인 및 기업에 대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실질적인 실행을 위해 공사·용역·물품 등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관계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관내 기업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조만간 ‘안산시 지역 업체 보호 및 지원지침(훈령)’을 제정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안산시 홈페이지 및 시청 내부 게시판에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록 안산시 제품현황, 공장등록현황, 여성기업·장애인기업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 지역 생산제품(업체) 알림창구를 개설한다. 또 지역상품 우선구매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 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발주부서의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공직자와 산하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실시와 함께 제품 구매율 등을 평가해 우수 부서에는 포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제품을 최우선으로 구매하고 공무원뿐 아니라 관내 모든 기관·단체·기업체가 지역 업체를 이용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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