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섭 KOMIPO ASIA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enesG 사장(오른쪽)이 해외 발전설비 정비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2020.2.5
이덕섭 KOMIPO ASIA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enesG 사장(오른쪽)이 해외 발전설비 정비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2020.2.5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KOMIPO ASIA가 4일 발전설비 엔지니어링 분야 중소기업인 enesG와 해외 발전설비정비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은 해외사업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찌레본발전소(660㎿) 등 총 설비용량 3080㎿의 5개 발전소를 운영 및 건설 중이다. 이 발전소를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정비·기자재 수출액 1556만 불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수출지원금 지원·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KOMIPO ASIA는 한국중부발전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모임인 ‘해외 동반진출 협의회’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고자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개념의 ‘KOMIPO Factory’를 지난해 설립했다.

발전설비 정비샵 및 기자재 보관창고를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원하면 현지 인력 지원 등 인도네시아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KOMIPO Asia에서 담당함으로써 중소기업은 기술인력만 현지에 와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enesG는 국내에서 유압 액츄에이터 정비·발전설비 성능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한국중부발전과 협약체결로 KOMIPO Factory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해외 원제작사가 독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소 유압 액츄에이터 정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KOMIPO ASIA 법인과 KOMIPO Factory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국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동반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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