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019년 순이익 3조 4035억원, 4분기 순이익이 5075억원이라고 5일 밝혔다.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것이며 4분기 순익은 1년 전보다 1.1% 감소한 수치다. 다만 4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 요인을 감안하면 경상 이익을 이어간 것.

신한지주는 “은행부문에서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 기조에도 견고한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 성장기반을 확보했고 비은행 부문도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51억원(23.3%) 증가했으며 GIB 사업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003억원 증가한 6794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대비 1bp 개선되며 52bp를 기록했다.

이날 결산 이사회에서는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로 예상된다.

주요 계열사를 보면 신한은행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 3292억원이었다. 4분기 순이익은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과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7.4% 성장했으며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5.7% 각각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전년 말 대비 11.8% 증가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7bp 하락한 1.46%였다. 비이자 이익부문에서는 유가증권 평가 이익이 전년 대비 27.6%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도 신탁 및 IB수수료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12월 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6%로 전년 말 대비 1bp 상승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4분기 순이익은 2년 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으로 전분기 대비 30.1% 감소한 97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7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한 반면 신한캐피탈의 순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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