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쓴 채 관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쓴 채 관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

단원 중 1명 21세기병원서 아내 간병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불거지자 광주 시립 예술단원 전원에게 자가 격리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문화예술회관에서 근무하는 광주시 소속 공무원은 당분간 계속 출근한다.

광주 문화예술회관은 문화예술회관장은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4일 오후 3시부터 예술단원 전원의 출근을 금지했다고 5일 밝혔다.

시립예술단원은 교향악단·발레단·오페라단·창극단 등 모두 8개 단체, 총 300명이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예술단 소속 공무원이 아내가 입원했던 21세기병원에서 병간호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조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과 달리 예술단원들은 시민을 상대로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해 선제 조처를 했다”고 덧붙였다.

21세기병원은 16번째 확진자가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문화예술회관은 사전 허가받은 개인 레슨, 외부공연, 출강 등 모든 외부활동도 잠정 중지했다.

자택 내 격리를 준수하고 필수적인 것을 제외한 외출도 금지했다. 지시사항을 어길 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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