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외교관들 입출국 제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격리 처분을 강화하고 상점과 호텔 등에서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평양 내 상점, 음식점, 호텔, 특정 공공장소 등에서 외국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중단시켰다. 외국인들은 외교 단지 안에 위치한 상점들만 이용하게끔 했다.
이날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외무성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해외 외교관들의 북한 입출국을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상품을 구입하려는 외교 사절 일원들과 새로운 직원들에 대해서도 입출국을 제한했다고 입장을 표명하며 “필요에 의해서나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입국할 시 평양 입성은 입국 지점에서 15일 동안 격리된 후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당국은 평양에서 일하고 있는 외교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에 대한 격리 처분도 강화했다. 특히 모든 외국인에게 이달 15일까지 대사관 건물들에 머물며 외교 단지를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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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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