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신종 코로나 사망률이 의료 인력과 물자 부족으로 다른 지역보다 무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중앙(CC)TV는 4일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실상을 전하면서 중국 전염병 전문가 리란쥐안 중국공정원 원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후베이의 신종 코로나 사망률은 지난 2일 기준 3.13%이지만 환자가 가장 많은 우한 지역으로 범위를 좁히면 5.15%로 치솟는다. 이는 다른 지역의 평균 사망률인 1.18% 보다 각각 3배, 4배 높은 수치다.

리 원사는 “다른 지역의 경우 의사 1인당 환자 수가 후베이나 우한에 비해 훨씬 적다”면서 “또 현재 시점이 신종 코로나 감염 절정기로 환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데 반해 의료 인력과 물자는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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