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 전경. (제공: 남서울대학교) ⓒ천지일보 2020.2.4
남서울대학교 전경. (제공: 남서울대학교) ⓒ천지일보 2020.2.4

축구장·도서관에 포토존 설치 10~14일 운영
남서울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가 오는 6일 예정이던 제26회 학위수여식과 19일 2020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현재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은 “갑작스런 질병의 확산으로 대학의 중요 행사인 졸업식을 취소한 것에 대해 졸업생과 학부모님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취소를 결정하기까지 대학 당국의 깊은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대학에는 1310명의 외국 유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이 410명에 달하고 있어 지난주부터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사태 예방을 위해 수차례 관련부처 회의를 했다”며 “남서울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다시 한번 남서울대 가족 모두의 깊은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서울대는 졸업식은 취소됐지만, 졸업행사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졸업준비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교내 축구장과 도서관 등에 포토존을 설치해 10~14일 5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위증, 사회봉사 인증서, 수상자의 상장 및 상품 등은 이 기간에 소속학과 사무실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제23회 학위수여 대상자는 박사 14명, 석사 230명, 학사 2138명 등 총 2382명이며 각각 학위를 수여 받는다. 남서울대 2020학년도 입학식 개최 여부도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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