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4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한 철새도래지 소독과 통제 등 선제적 차단 방역에 나서면서 드론을 추가 투입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2.4
전북 정읍시가 4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한 철새도래지 소독과 통제 등 선제적 차단 방역에 나서면서 드론을 추가 투입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2.4

철새도래지 동진강 주변 드론·장비 투입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한 철새도래지 소독과 통제 등 선제적 차단 방역에 나섰다.

최근 경기(문산천)와 경남(낙동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고 유럽과 대만, 중국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철새도래지(동진강, 고부천 등)와 주변 도로 소독을 위해 광역방제기 등 소독 차량 4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한다.

특히 지난 3일부터 드론을 추가 투입해 소독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방역취약지역까지 소독을 실시하며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기 위해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해 시행되는 오리 사육 제한을 지난 2019년도 22호에 40만수(12억원)에서 20년도에는 33호에 60만수(16억원)로 확대 실시한다. 또 CCTV 등 방역 인프라 구축과 차단 방역 시설 보강에도 5억원을 투입해 튼튼한 방역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현재 철새가 전국에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는 위험시기”라며 “모든 가금 농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신기와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