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16호 영입인재인 주한베트남교민회장 겸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 원옥금씨로부터 입당원서를 전달받고 있다.ⓒ천지일보 2020.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16호 영입인재인 주한베트남교민회장 겸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 원옥금씨로부터 입당원서를 전달받고 있다.ⓒ천지일보 2020.2.4

원옥금 “다름 인정하는게 민주주의”

野 “여성이 행복한 나라 만들 것”

새보수, ‘검사내전’ 저자 김웅 영입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21대 총선 16번째 영입인재로 베트남 이주민 원옥금 주한 베트남교민회회장을 영입했다.

민주당의 다문화 인권분야 첫 번째 영입인재인 원 회장은 15년 간 한국이주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권익증진을 위해 활동한 현장 인권운동가다.

원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저는 세금도 내고 투표도 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생김새와 피부색이 약간 다르다고 해서 마음까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이주민이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닌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9번째 영입인재로 7명의 여성법조인을 영입했다. 한국당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켜나가고 있는 워킹맘이자, 가족·여성·아동·학교폭력 등 국민들의 실생활에서 고민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해온 법률 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한폐렴대책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한폐렴대책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

한국당의 영입인재인 전주혜 변호사는 미투와 관련해 ‘성인지 감수성’ 대법원 판결을 최초로 이끌어냈다. 정선미 변호사는 숭실대 상담센터 성희롱 성폭력 사건 관련 자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복단 변호사는 가정폭력과 주거문제를 주요 분야로 하고 있으며, 유정화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학교폭력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홍지혜 변호사는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관련, 배드파더스 명예훼손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해 무죄를 이끌어냈다.

또 오승연 변호사는 다문화가정 문제에 있어 전문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박소예 변호사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양성평등에 대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법률지식을 갖고 있다.

한국당은 “이들은 그간의 활발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여성이 겪는 성범죄 문제, 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법률문제, 자녀 교육·경제 문제에 대한 상담과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로운보수당은 검사내전의 저자인 김웅 전 검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스스로 ‘그냥 명랑한 생활형 검사’라고 부를 정도로 권력 등에 전혀 욕심이 없던 사람으로 알려졌다”며 “(사직 소식에) 많은 국민의 가슴이 뭉클했을 것”이라고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웅 전 부장검사(왼쪽 네 번째)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행사에서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웅 전 부장검사(왼쪽 네 번째)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행사에서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2.4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