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품질검수단 가동 인천시 계산 한우리 재건축 아파트 우치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2.4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가동 인천시 계산 한우리 재건축 아파트 우치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2.4

계산 한우리 재건축 아파트 첫 점검 

입주예정자 참관 전문가와 합동점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입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품질검수단을 가동했다.

시에 따르면 품질검수단은 지난달 30일 인천 계양구 소재 계산 한우리 재건축 아파트 369세대를 대상으로 올해 첫 점검을 시작했다.

건축·기계·전기·조경 등 분야별 전문자격을 갖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시 품질검수단은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아파트 입주예정자를 대신해 아파트 사용검사 전에 현장을 방문, 점검한다.

이번 제도는 시공자 및 감리자 뿐만 아니라 입주예정자가 참관해 합동점검을 추진함으로서 신뢰성 제고 및 입주민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현장에서 품질검수 위원들에게 직접 질문을 통해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막연한 의구심이 해소되기도 했다.

아울러 품질검수단을 통해 공동주택의 기계 및 전기 설비, 단지 내 조경, 안전, 방재 등의 시공 상태 및 실내 마감의 주요 결함과 하자에 대한 꼼꼼하게 육안점검으로 입주 후에 벌어질 수 있는 하자부분과 입주민과 시공사의 마찰 등에 대한 최소화로 쾌적한 입주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예정자 A씨는 “인천시 품질검수단이 품질 개선을 요청한 사항에 대해 시공사에서 겸허히 수용하는 걸 보니, 꼼꼼한 공사가 진행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점검대상은 인천시에 준공예정인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도에는 총15개 단지 1만 1775세대에 품질검수 및 670여건의 품질을 개선을 추진했다.

인천시는 올해도 총 16개 단지 1만 4539세대를 대상으로 품질검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권혁철 주택녹지국장은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아파트 품질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입주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다”며 “올해도 현장 실정에 맞게 더욱 철저한 품질검수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