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달 31일 나주시민회관에서 2020년 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2.3
나주시가 지난달 31일 나주시민회관에서 2020년 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2.3

산림인접 취약지역 집중관리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봄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대비 비슷하거나 높을(많을)것으로 전망되나 포근한 날씨 속 산림이용객 증가에 따른 산불발생과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건축물 화재 등 인위적 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나주시는 평일은 물론 공휴일에도 비상근무를 병행,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 강화를 위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68명을 선발, 주요 숲길과 산불취약지역에도 배치한다.

최근 관내 읍·면·동 현수막 게시대 총 21개소에 홍보 현수막을 등산객이 많은 금성산 숲길 등에 깃발 100점을 설치했다. 산불예방 방송을 매일 4회에 걸쳐 시행하는 등 대 시민 산불예방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특히 나주대교 부근 산불진화헬기 계류장을 설치했으며 봄철 산불조심기간 내 상시 운영해 초동진화에 주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입산통제구역 16개소(6167㏊), 등산로 중 산불위험이 높은 9개 구간(35㎞)을 폐쇄구간으로 지정·고시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을 목격한 시민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산불방지대책본부로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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