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 정문에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분(가족 포함)의 학교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1.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 정문에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분(가족 포함)의 학교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1.30

서울·경기·전북 유치원·학교

자가격리 학생·교직원 21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3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총 484개의 학교·유치원이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휴학이나 개학을 미룬 학교는 유치원 393곳,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6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484개교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수원·부천·고양시 337개교, 전북 군산시 138개교, 서울 9개교 등으로 경기도의 휴학·개학연기 학교가 가장 많았다. 이들 지역은 모두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거나 거쳐 간 지역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확진자가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 수원과 부천은 휴교를 명령, 고양시는 휴업을 권고했다. 수원의 경우 유치원 99개, 부천 77개, 고양 157개원이 각각 휴업했다.

전북 군산은 초·중·고교 휴업 수가 특히 많았다. 유치원의 경우 59개원이 문을 닫았다. 초등학교는 49개, 중학교 18개, 고등학교 11개,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79개교가 휴교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이후 중국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湖北)성에서 입국한 학생·교직원 수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21명이다. 학생은 11명, 교직원은 10명이다. 이들은 증상은 없으나, 아직 입국 후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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