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2.2
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2.2

예비타당성 면제로 조기 추진
양주∼포천 17.45㎞구간 신설

사업비 총 1조 1762억원 투입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지난달 31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2028년 적기개통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7호선 연장사업의 일환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총 1조 1762억원을 투입해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소흘읍, 대진대, 포천까지 정거장 4곳(포천 3곳, 양주 1곳)과 차량기지를 포함해 총 17.45㎞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정부의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도는 용역을 통해 양주·포천 등 북동부 지역 도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안선정, 기술적 검토, 교통 수요 예측, 경제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및 양주시, 포천시, LH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2021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올 12월경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소외된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적기 개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지자체 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기본계획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총 6412억원을 투입해 도봉산역에서 장암역,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옥정지구를 잇는 15.3㎞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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