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시스]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톈진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소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와 관련해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 (출처: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출처: 뉴시스)

“한국인 승객 15명 포함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 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827 항공편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학 관찰을 위해 주변 승객 40명이 격리됐다.

주 광저우(廣州) 한국 총영사관은 해당 항공편이 이날 오전 8시 15분 인천에서 출발해 선전에 11시 25분 도착했는데, 착륙 후 중국인 승객 2명이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2명 주변에 앉았던 승객들도 중국 당국이 격리 조치했다. 일부 승객은 격리자 수가 4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광저우 총영사관은 격리된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15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2명은 발열 증세가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13명은 선전 시내 호텔에 격리됐다는 설명이다. 의심 환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격리 해제가 되지만, 양성 판정을 받으면 14일 동안 격리될 수 있다. 신종코로나 최대 잠복기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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