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밀 별별포차 안주. (제공: 퍼밀) ⓒ천지일보 2020.2.2
퍼밀 별별포차 안주. (제공: 퍼밀) ⓒ천지일보 2020.2.2

G마켓, 즉석밥·라면 일제히 증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집밥’과 ‘홈술(집에서 술 마시는 트렌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 폐렴 불안이 외식 문화를 바꿔놓은 것이다.

G마켓은 연휴 직후인 1월 28∼29일 가정식 도시락 판매량이 지난해 설 연휴 직후(2019년 2월 7∼8일)보다 무려 72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즉석밥 판매량은 21% 늘었고 볶음밥이나 컵밥류는 16%, 누룽지·죽은 28%, 즉석탕과 찌개류는 13% 판매량이 늘었다. 또 생수는 54%, 라면은 12% 더 잘 팔렸다.

우한 폐렴 공포에 외식을 하는 것도,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것도 피하고 온라인으로 먹거리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 안주와 소주잔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육포는 53%, 족발과 편육은 50% 판매가 늘었고 소주잔도 95%나 잘 팔렸다.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온라인 식품몰 ‘퍼밀’에서도 최근 한 달간(12월 30일∼1월 29일) 안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배 신장했다.

퍼밀 관계자는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안주류를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주문으로 받아볼 수 있는 상품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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