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동선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코로나맵’. (출처: http://coronamap.site/)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동선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코로나맵’. (출처: http://coronamap.site/)

대학생이 하루 만에 제작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한 대학생이 만든 신종 코로나 확진자 동선 온라인 지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20대 대학생 이동훈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지도, 이른바 ‘코로나맵’ 링크(http://coronamap.site/)를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 지도는 ‘오픈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작됐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하는 확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지도는 그래픽으로 각 확진자 동선이 표시돼 있다. 1차부터 12차까지 이동 경로와 날짜가 각기 다른 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각 환자별 이동경로를 클릭할 경우 해당 환자의 확진 날짜와 격리 상태, 격리 병원, 접촉자 수도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 동선을 직접 표시하는 방식인 만큼 확진자가 늘고 정보가 추가될 때마다 지도 상의 동선도 복잡해진다. 가장 최근 12번 째 확진자의 정보도 업데이트 됐다.

질본이 제공하는 유증상자, 격리 중 환자, 격리 해제된 자 등 숫자도 확인 가능하다.

개발자의 이메일로 추가 사실을 제보하거나 피드백도 진행한다.

이 지도의 개발자 이씨는 현재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알려졌다.

제작자 이씨는 링크를 공유하며 “급하게 만드느라 코드도 UI도 엉망진창이지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착용하자”고 강조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씨는 “코로나맵을 만드는 데 딱 하루 걸렸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얻은 정보로 편하게 만든 것이라서 내가 기여한 부분도 딱히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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