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한국 교민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 KE9883편(보잉 747 기종)이 지난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한국 교민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 KE9883편(보잉 747 기종). (출처: 뉴시스)

탑승 인원 330여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고립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에서 철수하는 우리 교민 330여명을 실은 전세기가 1일 중국 우한에서 출발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교민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현지시간 오전 5시 18분(한국시간 오전 6시 18분) 우한 톈허(天河)공항을 출발했다. 탑승 인원이 330여명이다.

항공사 집계 오류로 1차 탑승객 수가 367명에서 368명으로 정정된 만큼, 2차 탑승객의 정확한 수는 귀국하면서 다시 집계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외교부는 1차 전세기 때보다 빠른 귀국을 추진했다. 그러나 2차 전세기 출발은 늦어졌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검역에 상당한 시간이 소진된 것이 그 이유였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각국에서 자국민 철수를 위해 보낸 전세기가 톈허 공항에 모여들어서 혼잡한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탑승객은 중국 당국의 1·2차 체온 측정 검사와 한국 검역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우한 공항에 도착한 전세기는 이날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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