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미국 H-Mart에서 ‘대한민국 수협 특판전’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수협) ⓒ천지일보 2020.1.31
수협중앙회가 미국 H-Mart에서 ‘대한민국 수협 특판전’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수협앙회) ⓒ천지일보 2020.2.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H-Mart에서 ‘대한민국 수협 특판전’을 진행했다.

슈퍼마켓 체인 ‘H- Mart’는 1982년 미국 뉴욕에서 ‘한아름마켓’으로 시작해 현재 미국 전역에서 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인교포들이 자주이용하는 대형 슈퍼마켓이다.

수협은 동부지역에 위치한 ‘H-Mart’ 11개 지점에서 ▲영광굴비 ▲바다장어 ▲양념멍게 등 미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회원조합 제품을 중심으로 총 8개 조합 17개 품목에 대한 특판행사를 실시해 12만불(약 1억 5천만원)상당의 물건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산 가격경쟁력에 밀려 입점이 어려운 제품군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국내지역의 우수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영광굴비에 대한 반응이 좋아 초기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돼 수협은 ‘H-Mart’측에 2만 4천마리(1200두릅)를 추가 납품키로 했다.

수협은 지난 2007년부터 미국 동부지역 ‘H-Mart’를 거점으로 국내산 수산물 공급확대에 주력해왔다. 초기 판매규모는 연간 16만불(약 2억원)로 출발했으나 지난 2017년도부터 ‘H-Mart’의 한국식품 공급을 주로 담당하는 국내 수출전문기업인 희창물산(회장 권중천)과의 협업을 계기로 지난해에는 160만불(약 19억원)까지 공급물량을 확대했다.

수협 관계자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과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한국 수산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출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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