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

전년比 40%↑… 역대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5600개 보급 목표

제조 데이터센터 플랫폼 구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 등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92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3428억원 대비 4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기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지원계획’ 통합 공고문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4150억원) ▲제조데이터 인프라 구축(14억원)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85억원) ▲스마트 마이스터 등 컨설팅(70억원) ▲공정․품질 기술개발(297억원) 등이다. 또 ▲현장수요형 스마트공장 기술개발(117억원) ▲스마트센서선도프로젝트 기술개발(47억원)을 비롯해 모두 11개 사업이 포함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만 2660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한 바 있다.

중기부는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한다는 목표로 올해 4150억원을 투입해 5600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생산성이 평균 30% 증가하고, 품질이 43.5% 향상됐다. 또 원가가 15.9% 감소하고, 납기 준수율도 15.5% 증가했으며, 기업당 고용이 3명 늘었다

그동안 스마트공장 수요·공급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만 사업을 신청할 수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중소·중견기업이 자체 기술인력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고도화하는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중기부는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 공장 사업’에 고도화 지원 트랙을 추가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이 상생형 사업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할 경우 최대 1억 8000만원(정부 9000만원·대기업 등 9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중소·중견기업도 대기업처럼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제조 데이터 플랫폼 1개소와 함께 데이터센터 2개소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조데이터의 수집·활용을 지원하고 데이터 플랫폼은 지역별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고급 데이터 분석·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중기부는 “데이터센터·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국의 제조공장을 연결하고, AI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등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지원, 로봇도입을 통한 제조 경쟁력 확보, 제조공정 스마트화 노하우 습득 지원, 현장수요형 스마트공장 기술개발 지원, 스마트센서 선도 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 공정·품질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향후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공고 및 후속 세부사업 공고 등의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스마트공장사업관리시스템, 1357중소기업통합콜센터,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