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 증가세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광공업 생산은 0.7% 줄어들었고 광공업 출하는 1.1% 감소,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0.6%포인트 하락한 72.9%였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들면서 7.6%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공사 실적이 9.4% 줄어들면서 전년보다 6.7% 감소했다.

지난해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은 전년보다 2.4% 늘었다.

한편 12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3.5% 증가했고 제조업 출하는 4.5% 늘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2.4%포인트 상승해 74.3%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1%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0.3%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0.9% 늘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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