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윤석열, 황교안 제치고 2위로 급부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2.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윤석열 검찰총장(10.8%), 3위는 황교안 대표(10.1%)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5.6%), 박원순 서울시장(4.6%), 새로운 보수당 유승민 의원(4.4%), 안철수 전 의원(4.3%) 순을 기록했다.

이 전 총리는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40대 지지율(43.8%)이 높았다.

보수 진영에서는 윤 총장이 급부상했다.

윤 총장은 무당층 내에서 15.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보수당 지지층 내에서도 28.9%의 지지를 얻어 유승민 의원(29.2%)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윤 총장은 보수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 황 대표(26.4%)에 뒤진 19.1%를 기록했으나, 중도 성향 내에서는 11.9%로 황 대표(6.3%)를 앞질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1%(총 통화시도 9946건)이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