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28일 오전 시청 17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관련 자치구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철저한 대비와 점검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1.31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28일 오전 시청 17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관련 자치구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철저한 대비와 점검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1.31

외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강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도 대책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제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방역대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 일로에 있다. 국내에서도 28일 기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광주시의 경우 아직까지 확진자는 없으나 2명이 능동감시를 받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지난 28일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해 상황점검과 기관별 협조사항에 대한 논의도 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우한 폐렴이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방역망 가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의심환자 발견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고와 검사, 격리, 접촉자 관리 등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자치구 보건소, 교육청, 지역 의료시설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24시간 상시대응체계를 강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누로 손만 꼼꼼하게 자주 씻어도 예방이 된다”고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주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독려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의 관문인 광주송정역 이용객은 ’지난해 12월 기준 일평균 2만 1650여명(주말, 평일 통합 산출기준) 수준으로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역사 확충과 주차 빌딩 신축 등이 시급하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2018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사업계획 변경으로 지체된 광주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이 금년 중에 국토교통부에서 투자선도지구 지역개발사업 지정고시를 완료하고 2021년에는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이용객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설계 작업 중인 주차 빌딩 신축사업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실무적으로 적극 협력하고, 시장이 직접 코레일 사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차 빌딩공사로 시민들의 주차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대체 주차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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