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30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건축과 조경 등 6개 분야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전문가 자문단이 공식 출범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30
전주시가 30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건축과 조경 등 6개 분야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전문가 자문단이 공식 출범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30

전주의 숨 터 만드는 추동력 기대

무형문화재 명인, 헌수 후원금 전달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의 전문가 자문단이 30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건축과 조경, 도시 및 교통, 환경, 미술 등 6개 분야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시민과 함께 미래세대의 도시 숲으로 재생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전문성을 더하면서 전주종합경기장을 전주의 숨 터로 만드는 추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63년 도민과 시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숲 1963’이라는 이름으로 재생하는 이 프로젝트는 우선 1963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날 출범한 전문가 자문단은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작부터 완료되는 전 과정에 깊숙이 참여해 관련 전문 분야에 대한 자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시민참여단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공감하면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전문가 자문단 위원들에게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의 기본구상 추진상황을 공유한 뒤 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고수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이사장 등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30일 전주시청에서 ‘시민의 숲 1963’ 헌수 후원금 전달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30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고수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이사장 등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30일 전주시청에서 ‘시민의 숲 1963’ 헌수 후원금 전달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30

이와 관련해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악기장인 고수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이사장, 낙죽장인 이신입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의 숲 1963’ 헌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협회가 전달한 후원금 330만원은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손수 만든 작품을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손의 가치 희망 나눔 전시회’를 통해 정가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해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시민이 참여해 만든 계획보다 강력하면서도 아름다운 계획은 없다”며 “시민의 힘과 지혜로 만들어진 계획을 토대로 미래세대가 전북도민의 기억이 축적된 공간인 종합경기장에서 생태와 예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종합경기장을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숲과 정원으로 채워 시민들의 공간으로 되돌려 주도록 시민들의 정성과 진심을 담아 재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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