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급등…부정적 소문에 `널뛰기'

(서울=연합뉴스) '제4이동통신사'로 주목을 받았던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24일 방송통신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주주로 참여한 코스닥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그동안 수혜주(株)로 거론된 자티전자[052650], 디브이에스[046400], 스템싸이언스[066430], 씨모텍[081090], 제이콤[060750] 등은 이날 승인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에 개장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였다.

일부는 장중 상한가로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통위 안팎에서 이번에도 사업권 획득이 어렵다는 소문이 돌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가격제한폭으로 추락했다.

자티전자는 이틀째 하한가를 냈고 디브이에스와 스템싸이언스 등도 사흘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유일하게 씨모텍이 14.62% 내리면서 하한가를 면했다.

이들 종목은 작년 11월 심사에서 탈락하는 과정에서도 `널뛰기' 끝에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KMI는 일부 주주를 교체하고 재향군인회를 재무적 투자자로 유치하는 등 재정 능력을 확충하고 기술적 능력을 보완해 재도전했으나 또다시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다.

주주 교체 과정에서 제이콤과 씨모텍이 참여하고 C&S자산관리(보합)는 주주단에서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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