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30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제2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매표소에 신종 코로나 관련 운항 안내문 등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신종 코로나 우려로 인천항은 중국을 오가는 10개 노선 중 현재 5개 노선은 휴항 상태다. 운항 중인 나머지 5개 노선은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당분간 승객 없이 화물만 싣고 운항할 계획이다.ⓒ천지일보 2020.1.30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30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제2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매표소에 신종 코로나 관련 운항 안내문 등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신종 코로나 우려로 인천항은 중국을 오가는 10개 노선 중 현재 5개 노선은 휴항 상태다. 운항 중인 나머지 5개 노선은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당분간 승객 없이 화물만 싣고 운항할 계획이다.ⓒ천지일보 2020.1.30

내일부터 6시간 만에 검사 완료

질본, 실시간 PCR 검사법 시행

2월부터 민간의료기관서도 사용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가 내달부터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신종 코로나’를 타깃으로 하는 새 검사법, 이른바 ‘Real Time(실시간) PCR’를 개발해 검증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질본은 오는 31일부터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포함한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검사법은 검사시간 6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로, 국내 기업을 통해 생산할 수 있기에 신종 코로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질본은 설명했다.

기존에 사용해왔던 ‘판코로나 검사법’은 2단계에 걸쳐 검사를 해야 했다. 또한 검사 결과를 알기 위해선 1∼2일이 걸렸다.

질본은 국내 시약 제조 기업에도 신종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를 위해 새 검사법을 공개했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긴급사용 승인 등을 거치면 오는 2월 초에는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속 진단키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이번 새로운 검사법 개발로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오더라도 신속한 검사로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 정문에 개학을 연기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1.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 정문에 개학을 연기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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