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전화면접 결과 증세 있어 격리

상황 따라 추가 격리 가능성도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방문자들에 대한 정부의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명이 감염 증세를 보여 격리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26일 사이에 중국 우한시를 떠나 한국으로 입국한 3023명을 대상으로 발열 등 건강상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지난 28일 밝힌 바 있다.

3023명 가운데 중복 대상자를 제외한 조사대상은 2991명으로, 이 중 내국인은 1160명, 외국인 1831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1831명의 외국인 중 1433명은 출국을 한 관계로, 국내 체류자는 398명으로 집계됐다.

박 장관은 “내국인을 중심으로 일단 조사를 들어갔고 701명 전화면접 결과 10명이 증세가 나타나 격리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의 경우 법무부와 경찰이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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