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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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이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환경산림과와 9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

군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 47개 구역 17,827ha를 입산 통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8개 산 13개 노선 34.8km에 대해서도 등산로 폐쇄구역으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예방중심의 효율적인 산불 대책으로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운영(국사봉, 술이봉, 감투봉, 주주리재 등 4개소) ▲산불 진화 헬기 1대 임차와 진화 차량 10대 전진배치 ▲무전기 점검(기지국, 차량국, 휴대국 등 총 372대)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 운영 ▲태양광 자동음성 방송기기 설치(4개소) ▲기계화 시스템 19대, 등짐펌프 등 개인 진화 장비 1000점 등 첨단 진화 장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산불 예방과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산불감시원 135명,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60명을 각 읍면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산불 예방 감시활동과 무단입산자 단속, 산림연접지역 무단소각 단속, 인화물질 사전제거와 산불 초동진화 등의 임무를 수행해 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 등 35개 지역 자생 단체와 마을 이장들도 산불 예방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횡성군은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원인 중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률이 40%,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 발생률이 26%로 주요 산불 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건조한 3~4월 소각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해 소각금지 기간으로 정하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통해 마을의 자발적 산불 예방 문화를 정착하며 산불 취약계층 밀착형 관리,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제거 등을 통해 소각산불 발생률을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임광식 환경산림과장은 “최근 눈비 없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산불 발생 위험이 많이 증가해 농경지 소각금지, 입산통제구역 입산 금지 등 마을주민들의 적극 참여가 필요한 때이다”며 “다가오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횡성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9개 읍면 산불상황실에서 산불 예방과 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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