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제공: 국토교통부) ⓒ천지일보 2020.1.30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제공: 국토교통부) ⓒ천지일보 2020.1.30

시동꺼짐·에어백 등 불량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총 15개 차종 3만 586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쏘나타(1만 2902대)는 연료펌프 제어 유닛 내부 인쇄회로의 제조 불량으로 전기 회로가 끊겨 시동 불량 또는 주행 초기 시동 꺼짐 등의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 220 CDI 등 13개 차종 1만 9260대는 일본 다카타사(社)가 제조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몬데오 3706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배터리 음극(-) 단자 주변에 황산구리가 생성돼 배터리 모니터링 센서 하단부에 전류의 흐름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주변부가 가열돼 발화될 위험이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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