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5월부터 10월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평화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제공: 제주도청)ⓒ천지일보 2019.5.9
제주도청 경관. (제공: 제주도청)ⓒ천지일보 2019.5.9

[천지일보 제주=강태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상수도 누수를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전국 최저 수준의 유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말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상수도 유수율은 46.2%, 누수율은 43.3%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수율은 상수도 전체 공급량 중 실제 가정 등에서 사용돼 요금으로 징수한 양의 비율이다.

또 누수는 상수도를 공급하는 배관이 낡거나 굴착공사 등으로 파손돼 물이 관 밖으로 누출되는 현상으로, 전체 공급량 중 누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누수율이다.

제주도는 상수도 유수율을 제고하기 위한 집중 투자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45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423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노후상수관망 현대화사업에 제주지역이 포함되면서 9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수율 제고사업의 하나인 ‘상수관망 블록구축 사업’의 경우 읍면지역은 올해 안에 마무리 될 예정이며, 동 지역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이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상수관망 블록구축 사업이 완료된 제주시 오라동·애월읍, 서귀포시 토평동 지역의 유수율은 41%에서 78%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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