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구급차 정지 표시 장치’를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천지일보 2020.1.29
 ‘구급차 정지 표시 장치’를 부착한 구급차. (제공: 안산소방서) ⓒ천지일보 2020.1.29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소방서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구급차 정지 표시 장치’를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수시책은 119구급대원의 응급환자에 대한 현장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급차 주변을 지나는 차량에 구급활동 중임을 알려 통행차량 서행을 유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현장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운영되는 특수시책은 ‘어린이 승합차 정지 표시 장치’에서 착안해 구급차량에 적용한 것으로 야간 활동이 많은 구급차 특성을 반영해 ‘고휘도 반사판(반사 성능향상)’ 적용으로 현장 활동 중인 구급차량을 원거리에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휴대가 간편한 유리 흡착기 방식으로 구급차 어느 곳에나 부착이 가능하다

특히 현장 활동 중인 구급차량 주변을 지나는 차량은 우선멈춤 또는 서행을 해야 한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구급대원과 응급환자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소방서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0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장‧단점 및 개선사항을 보완해 관련법령 개정·건의 등 상시부착 및 의무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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