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전경.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20.1.29
포천시청 전경.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20.1.29

중국 관광객 방문 자제 요청

[천지일보 포천=손정수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선제 대응에 나서는 등 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해 총력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선제 대응 방안으로는 ▲중국인 방문객 관내 관광지 방문 자제 ▲손 씻기·마스크 착용·기침 예절 실천 등 예방수칙 홍보 ▲다수의 주민이 운집하는 각종 행사 및 축제 자제 등이 있다.

시는 관내 여행사 및 숙박업소와 협조해 중국인 관광객 방문 자제요청을 했다. 마스크 3만개를 우선 확보해 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에 배부하고 차후 마스크를 더 확보해 추가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노령인구와 외국인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포천의 지역 특성에 맞게 맞춤형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설 연휴 중국 출입국 여부를 확인했으며, 관내 기업 및 농·축산 외국인 종사자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 및 홍보하고 있다.

읍면동에서는 주민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수의 주민이 운집하는 척사대회 등 각종 행사 및 축제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적극 대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마찬가지인 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확진 환자 4명은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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