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이형섭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0.1.29
(제공: 이형섭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0.1.29

“지역 발전 등한시하는 정치인 많아”

미군부대 공여부지 조기반환 해결 의지

“교통문제 해결하는 정책개발 집중”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이형섭 의정부을 예비후보가 “의정부가 이제 더 이상 낙후된 도시, 군부대가 많아 발전 안 되는 도시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젊고 새로운 정치인이 있어야 한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군부대 공여부지 조기 반환과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노선의 민락역 신설 또는 노선 변경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워다.

그는 “경기북부 중심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새로운 이미지의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 발전을 가져올 전문성을 갖추고 젊은 국회의원, 우리 지역 주민들이 ‘갖고 싶은 국회의원’이 되어 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그는 국방부 군법무관으로 소령 전역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전문 상담위원,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의 변을 말씀해 주십시오.

시대가 변하며 시민들이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도덕성·전문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고향이자 일터인 의정부에서는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 지역 발전을 등한시하는 정치인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습니다. 의정부가 이제 더 이상 낙후된 도시, 군부대가 많아 발전 안 되는 도시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젊고 새로운 정치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번 국회의원 선거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주요공약은 무엇입니까.

지금도 지역 현안과 주민들의 민원을 수집하고 있는 단계여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겠습니다만,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미군부대 공여부지 조기 반환문제인데, 의정부시(을) 지역의 경우, 다른 수도권 도시에 비해 개발 가능한 토지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미군부대 공여부지가 조기 반환되어야 시민들을 위한 여가시설(축구장, 야구장 등), 학교 부지(평준화 정책 시행과 교육 수요 미충족으로 인한 특성화 학교 신설), 지식산업센터(지역 일자리 창출과 거점 기업 유치) 등의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국유재산인 공여부지를 시가 매수하는 과정에 과다한 시재정이 투입되는데, 이에 대한 국가의 보조비율을 높이면 의정부시 재정에도 부담이 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둘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노선의 민락역 신설 또는 노선 변경입니다. 민락지구는 의정부시 전체 지역에서 볼 때에도 단위 행정구역상 가장 많은 인구(약 8만 명, 의정부시 전체 인구 약 45만 명)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위 노선 계획상 역 신설이 무산되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계속되고,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상권이 침제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현실적 방안으로 의정부에서 양주를 지나는 노선 중 2~3㎞ 정도 지하 노선 변경만 되면 향후라도 역 신설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시설관리본부에 근무하며 국가계약에서의 설계변경 사례를 많이 다루어보았습니다. 국토부와 경기도의 적극적 협력만 있으면 가능한 것으로 관련 문제를 다루어보았던 전문성을 갖춘 지역 정치인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보겠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은 무엇입니까.

자유한국당은 2018년 12월 비대위 체제에서 전면적 인적 쇄신을 단행하여 새로운 인물들을 지역정치 일선에 내보냈습니다. 최근 임명되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공언하셨습니다. 자유우파를 대표하는 자유한국당의 뼈를 깎는 쇄신은 지난 탄핵정국 이후, 지금도 이렇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의정부시(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되었던 것도 이러한 혁신의 증표라고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의정부, 새로운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충분히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이 될 경우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과 관심 분야는 무엇입니까.

지역현안 해결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의정부시(을)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정책개발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신규 택지지구가 개발된 이 지역은 20대~40대 인구가 지난 2016년 총선 및 2018년 지방선거를 거치며 1만 5천명이 늘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용현동과 고산동 택지지구 개발로 3만명 가까운 인구가 의정부 동부지역으로 유입될 전망인데, 이 분들을 위한 출·퇴근 뾰족한 교통정책이 없습니다. 현재 경기도당의 건설교통위원장도 맡고 있는데 국토부, 경기도, 서울시 등 긴밀히 협력하여 저희 지역 주민들 출·퇴근 시간 꼭 줄여보겠습니다. 그리고 군법무관 출신이 저로서는 미군부대 공여부지 조기 반환문제와 더불어 306보충대 부지 활용 방안 등 군부대 관련 문제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군부대 공여부지의 경우 공여 해제된 상태이나, 국방부 측 적극적 협조가 없어 미군이 부지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의정부시에 반환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방부에 적극적 협조 요청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개정하여 순수 여가시설 등을 위한 경우에는 매각이 아닌 무상 양여가 가능하도록 법 개정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존경하는 의정부(을)지역 주민 여러분! 의정부시가 서울 인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성남, 하남, 광명, 하남 등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 왜 제일 주목받지 못하고 낙후된 것으로 평가받는지 의정부 출신이라 자존심도 많이 상했습니다. 이제 정말 바꿔야 합니다. 경기북부 중심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새로운 이미지의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우리 지역 발전을 가져올 전문성을 갖추고 젊은 국회의원, 우리 지역 주민들이 ‘갖고 싶은 국회의원’이 되어 보겠습니다. 새로운 의정부를 열어갈 저 이형섭과 동행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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