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0.1.29
의성군청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0.1.29

“군위군수 단독후보지 유치신청은 절차적 행정행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9일 대구 군 공항을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 경계 용지(공동 후보지)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하고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대구 군 공항을 공동 후보지로 이전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향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군 공항 이전지로 공동 후보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률(50%)과 투표율(50%)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의성군과 군위군 주민 6만여 명은 주민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환산한 점수는 공동후보지가 89.52로 단독후보지 78.44보다 앞섰다. 하지만 김영만 군위군수가 투표 결과를 따르지 않고 우보에 대해서만 유치 신청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군위군수의 유치신청은 이전부지 선정기준과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 절차적인 행정 행위(일 뿐)”이라며 “6만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군 공항 이전 부지를 최종 결정하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대구시 동구 대구공군기지에서 제71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국방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대구시 동구 대구공군기지에서 제71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국방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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