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1.28
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1.28

가구당 200만원 이내… 7월까지 접수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저소득 가정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에너지 효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남구는 한국에너지재단과 남구청 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 협약에 따라 에너지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7월까지 주거지 소재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단열과 창호, 바닥공사, 보일러 교체, 냉방기기 보급 등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세대를 비롯해 차상위 계층, 동장의 추천을 받은 복지 사각지대의 저소득 가구 등이다.

다만 단순하게 도배와 장판 등을 교체하고자 하는 가정이나, 주거급여 대상자 중 ‘자가’ 소유인 가구, LH 및 도로공사 소유의 임대주택 및 아파트, 3년 이내 같은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구는 오는 7월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은 뒤 수요 조사를 통해 에너지 사용과 주거환경 등이 열악한 가구 300세대를 선정해 가구당 200만원 내외로 국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비용도 절감하고 주거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며 “에너지 복지가 절실한 저소득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상가구 발굴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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