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6

귀국 후 공항버스·택시로 평택 이동해

의료기관 첫 방문 때 관리대상서 빠져

의료기관 방문 이외에 외부활동 없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국내 네 번째 환자의 접촉자가 172명이며, 밀접접촉자는 9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환자는 귀국 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의료기관 방문 이외에 외부활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신종 코로나 국내 네 번째 확진자(55,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한 내용을 28일 공개했다.

해당 환자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총 172명으로,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95명이다. 대부분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를 받은 사람 등으로 알려졌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나, 검진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본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했고,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후 오후 5시 30분께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 이후 택시로 자택에 갔다.

지난 21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연합의원)을 방문했다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의료기관은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우한 방문력을 확인했으며, 환자에게는 우한 방문 사실 여부를 물었으나,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해당 환자는 지난 22∼24일에는 평택 자택에서만 머물렀다. 지난 25일에는 발열과 근육통으로 앞서 방문한 의료기관을 재차 방문했다. 이때 그는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았다. 이날부터는 보건소에 신고됐으며, 능동감시를 받았다.

지난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했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폐렴을 진단받았다. 이후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 병원 진단 결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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