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원종건 출마 포기… 민주당 인재 검증 시스템 ‘도마’
‘미투’ 논란 원종건 출마 포기… 민주당 인재 검증 시스템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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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 2호인 원종건(27)씨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 여자친구를 통해 터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사 자진 사퇴를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20.1.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 2호인 원종건(27)씨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 여자친구를 통해 터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사 자진 사퇴를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20.1.28

홍익표 “정확한 결과 나오면 판단하겠다”

김성환 “사전에 알았으면 영입 안했을 것”

민주당 인재영입, 내부서도 불만 나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번째 영입인재인 원종건씨가 영입 한달만이자 지역구 출마선언 5일만인 28일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의 검증 시스템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원씨는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불거진 데이트 폭력과 미투 관련 내용에 대해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분별없이 살지 않았고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날 원씨는 예정보다 이른 시간(오전 9시 22분)에 나타나 2분간 입장문을 읽었다. 이후 아무런 질문도 받지 않았고, 백브리핑을 위해 기다리는 취재진들을 피해 정문이 아닌 옆문으로 빠져나갔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당초 기자회견을 하려던 시간(9시 30분)에 맞춰 회견장에 온 김성환 의원은 “벌써 갔냐”고 말했다. 원씨가 영입과 출마 선언 때 기자들의 질문을 적극적으로 받았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소수의 인원이 인재를 만나 검증하고  직접 인재를 만나 검증하고 영입을 결정하는 가운데 원씨의 미투 논란으로 인해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 2호인 원종건(27)씨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 여자친구를 통해 터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사 자진 사퇴를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20.1.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 2호인 원종건(27)씨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 여자친구를 통해 터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사 자진 사퇴를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20.1.28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의 유감 표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사자의 일방적 주장을 들을 수는 없다. 이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답을 피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현재 이해찬 대표가 전권을 가지고 인재를 검증하고 영입을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원씨의 미투 논란으로 인해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해찬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 의원은 영입위에서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전에 알았으면 (영입을) 했겠나”, “둘의 문제니 사적인 영역이다. 이 영역까지는 우리가 염두에 두질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원씨가 민주당으로 가기 전에 동시에 두 군데에서 영입제안을 받았다는 SNS글을 올린 것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원씨의 글에 따르면 한 당에서는 비례대표, 다른 당에서는 지역구 공천을 제안했다. 앞의 당은 한국당, 뒤의 당은 민주당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정치를 시작하는 데서 이 친구에게 중요한 것은 이념, 정책, 철학 같은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비례는 안전하나 1회성이고, 지역구는 불안하나 장기적이고... 쇼핑몰에서 물건 구입할 때 하는 고민과 다르지 않다”고 맹폭했다.

원씨의 사퇴와는 별개로 민주당은 이날 14번째 인재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피’ 수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이벤트성으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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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01-28 23:05:02
평소 깔끔하게 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