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이 설 민심에 대해 27일 “새해의 희망과 꿈을 이야기할 시간에, 가족들은 걱정과 불안을 이야기해야 했다”며 “설 연휴 하루 전, 정권의 2차 인사폭거를 보며 국민은 정권의 숱한 의혹이 정말 이렇게 묻히는 것은 아닌지, 이대로 법치와 정의가 무너지는 것인지 분통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창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제성장률 2%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들고서도 선방했다는 정부를 보며, 올해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며 “연휴 첫날부터 라디오에 나와 지난해 가장 아쉬운 일이 북미정상회담이라 말하는 대통령을 보면서 올해도 민생은 안중 없이 북한만 바라보는 건 아닌지 한숨을 쉬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도,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는 대통령의 안일한 인식에 국민은 더욱 불안해야 했다”며 “국민께서는 더 이상 이 정권만 믿고서는 살 수 없다 하셨다”고 했다.

이어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한국당이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도 하셨다”며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국민의 불안을 하나하나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변인은 “당장 오늘 한국당은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법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북한이 아닌 우리 국민을 먼저 바라보는 나라. 경제가 활력 있게 움직이는 나라. 국민이 안심하고 사는 나라. 한국당이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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