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주요도시를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의 예상소요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목포 4시간 20분 ▲울산 5시간 ▲광주 4시간 10분 ▲대구 4시간 20분 ▲대전 2시간 50분 ▲강릉 2시간 50분 ▲양양 1시간 50분이다.
반대로 서울요금소에서 주요도시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목포 3시간 40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이다.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총 85㎞다. 서울 방향 77㎞, 반대 방향 8㎞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이하로 달리며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선 27㎞, 서해안선 15㎞, 영동선(인천 방향) 14㎞ 등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고속도로 서울방향 정체는 오후 3∼4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오후 9∼10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귀성 방향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소통이 원활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총 356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2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42만대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24∼26일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됐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은 평소처럼 통행료가 부과된다.
한편 이날 전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