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 인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후 구조대원들이 25일 무너진 건물에서 부상자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24일(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 인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후 구조대원들이 25일 무너진 건물에서 부상자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 시브리스에서 발생한 규모 6.8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8명으로 늘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동부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1600명을 넘어섰다.

CNN에 따르면 터키 지진 피해로 104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해있으며, 이 가운데 13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본진 발생 이후 780 차례 이상의 여진이 엘라지와 말라티아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0차례는 규모 4.0 이상이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지진이 발생한 동부 엘라지와 말라티아에 구조대원 340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45명을 구조했고 여전히 매몰자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스탄불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엘라지와 말라티아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모든 정부 부처가 지진 발생 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무부, 보건부, 환경부 장관들이 지진 피해 지역으로 파견됐다고 CNN은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국가와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으며 모든 구조 현장에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엘라지아 동부의 한 마을에서 6.7 크기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0개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인근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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