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른 '빨리 먹기대회' 호주서 라밍톤 먹다 60세 여성 사망. (출처: BBC캡처)
죽음 부른 '빨리 먹기대회' 호주서 라밍톤 먹다 60세 여성 사망. (출처: BBC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26일(현지시간) 오스트레일리안 데이(Australian's Day)를 맞아 케이크 빨리 먹기대회에 참가했던 한 60세 여성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BC는 26일(현지시간) 퀸즐랜드의 허비베이에 있는 한 호텔에서 ‘라밍톤 빨리먹기 대회’에 참가했던 한 60세 여성이 기도가 막히고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는 빨리 먹는 대회에 참가한 사람이 잇따라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라밍톤을 먹던 60세 여성이 갑자기 얼굴이 파랗게 질려 한 손에 라밍톤을 들고 쓰러졌으며, 참가자 역시 초콜렛과 건조 코코넛으로 덮인 전통적인 스펀지 케이크인 라밍톤을 빠르게 먹는 장면을 촬영했다.

60세 여성은 현장에서 심폐 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다.

허비 베이의 비치하우스 호텔은 페이스북에 숨진 참가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라밍톤은 직사각형 모양의 디저트로 노란 스폰지 케이크에 초콜릿을 코팅한 다음 코코넛 가루를 뿌려 만든 케이크다. 달콤함으로 혀를 자극해 식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디저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에 있는 세이크리드허트 대학에서 열린 팬케이크 먹기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20살 케이틀린 넬슨도 펜케이크를 먹다가 숨이 막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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