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오른쪽)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린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축제’에서  ⓒ천지일보 2019.12.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오른쪽)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린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축제’에서 ⓒ천지일보 2019.12.2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6일 자유한국당과 차별화되는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주사파독재를 끝내기 위해 자유대통합해야 한다”며 “대통합의 원칙은 ‘광장에서! 반문재인투쟁 가운데서!’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 신당 창당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유승민당과 통합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클릭 신당을 창당하는 데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태극기집회를 극우세력으로 비난하며, 멀리하는 한국당의 행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신당은 반문재인·반주사파 투쟁에 앞장설 것이다. 신당은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김문수 전 의원의 신당 창당 소식을 접하고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었다”며 “25년 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별칭을 내가 붙여 줄 만큼 순수하고 바른 그가 오죽 답답했으면 신당 창당을 결심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핵 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했는데도 찢어져 각자 자기 팔만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결국 총선은 각개 전투로 치르고 총선 후 헤쳐 모여로 재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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