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앨리샤 키스. (출처: 뉴시스)
제 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앨리샤 키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세계적 가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인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BBC가 전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앨리샤 키스, 빌리 아일리시, 리조를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 카밀라 카베요 등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사회자로 나온 앨리샤 키스는 “오늘 오전 로스앤젤레스, 미국, 전 세계는 영웅 한 사람을 잃었다.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며 코비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날 미국 음악계가 한마음으로 NBA의 영웅을 추모했으며 앨리샤 키스는 보이스 투 맨과 함께 ‘잇츠 소 하드 투 세이 굿바이’(It's So Hard To Say Goodbye)를 불렀다.

BBC에 따르면 시상식이 열리는 스테이플스 센터는 LA 레이커스 등의 홈구장으로 브라이언트가 오래 뛰었던 장소이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48㎞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하면서 동승한 딸과 함께 사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0년 동안 팀을 5번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