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오른쪽)와 코비 브라이언트(출처: 뉴시스)

박지수(사진 오른쪽)와 코비 브라이언트(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끔찍한 뉴스다. 그는 가족들을 매우 사랑했고 미래에 대한 강한 열정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코비와 지아나가 목숨을 잃었다는 비극적인 뉴스에 충격받았다. 말로는 내가 느끼는 고통을 표현할 길이 없다. 나는 코비를 사랑했고, 그는 나한테 형제와 다름없었다”(마이클 조던)

미국프로농구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 정치권과 수많은 농구 팬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미국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 농구팬 엘리자베스(32)는 “코비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그는 농구의 발전과 번영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많은 팬들이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BBC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미 각지에서 추모 메시지가 쏟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 유명인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추모 글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헬기사고로 총 9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부터 북동부로 65㎞ 떨어진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으며 우승 5회, 2008년 정규리그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올림픽 금메달 2회 등을 기록한 세계 최고의 농구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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