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 시장조사‧마케팅 등 통합 지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KT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개발자들의 국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KT는 1인 창조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모바일 앱 개발자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국외 수익창출의 기회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는 앱 개발자 및 개발사의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스토어로의 진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앱 개발 전문 교육, 번역, 상용화 테스트 베드, 앱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T는 내달 2일부터 15일까지 에코노베이션 웹사이트(www.econovation.co.kr)와 이메일을 통해 1기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고 올해 2개 차수에 걸쳐 총 100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앱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제출한 앱 개발 계획의 창의성과 사업성을 평가해 3월 23일 웹사이트를 통해 선발 결과가 공지된다.

‘글로벌 프론티어 1기’에 선발된 개발자‧개발사는 일본과 중국 등 각 지역 권역별 문화적 특성과 스마트폰 앱 시장정보를 받게 된다. 또 개발된 앱의 번역은 물론 해당 국가 상황에 따른 앱 검수까지 사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KT의 콘텐츠 사업역량과 해외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뛰어난 아이디어를 지닌 1인 창조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상반기 내에 한‧중‧일 제1회 앱 공모전을 추진하고, 한국형 통합앱스토어인 KWAC을 기반으로 글로벌 슈퍼 앱스토어에 우리 개발자들의 우수 콘텐츠를 진출시키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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