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 번째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가 분주하다. (출처: 연합뉴스)
국내 세 번째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가 분주하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보건당국이 26일 중국 전역에서 ‘우한 폐렴’이 창궐하고 국내에서도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오자, 중국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종로에서 빅매치를 펼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본지는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중국 전역 ‘우한 폐렴’ 검역대상 오염지역 지정☞(원문보기)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는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앞으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실에 맞게 작성해 입국시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中 ‘우한 폐렴’ 하룻새 15명 사망… 캐나다서도 발생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56명이 숨지고 19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날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날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5

◆‘우한 폐렴’ 우려 속 맞이한 설… “외출 겁나” vs “청결 유지하면 돼”

민족 대명절 설인 25일 평소보다 짧은 연휴기간 임에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에는 가족과 친구끼리 오순도순 모인 이들은 함께 연휴를 즐겼다. 또한 대만·일본·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온 해외 관광객들이 전통 고궁을 보러 방문하기도 했다.

◆[정치쏙쏙] 이낙연·황교안 ‘종로 빅매치’ 성사?… 대선 전초전 성격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종로에서 빅매치를 펼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직 국무총리 출신이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2위를 다투고 있는 두 사람의 경쟁이 실제로 성사될지 주목받고 있는 것.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6

◆[현장in] “외국인 발길 끊길라…” 명동 상인들, 우한 폐렴에 걱정 ‘한가득’

“명절은 무사히 보냈지만, 우환 폐렴 발병으로 외국인 발길이 끊길까 걱정됩니다.” 설 연휴 막바지에 접어든 26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환 폐렴’ 세 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 중구 명동거리 상인들은 근심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김정은 고모 김경희, 남편 장성택 처형 후 6년만 첫 등장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전 비서가 남편 장성택 처형 후 6년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함께 지난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설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

26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 연장 후반. 정태욱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6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 연장 후반. 정태욱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태욱 연장 후반 ‘천금골’… 사우디 잡고 U-23 첫 우승

한국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동해 폭발사고 원인 파악 착수… “1차 폭발, LP가스누출 추정”

4명이 사망하고 3명의 중상자가 발생하는 등 총 9명의 사상자를 낸 동해 폭발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감식팀은 사고 당시 2차에 걸쳐 연쇄 폭발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의사협회 “최악의 경우 중국인 입국 금지조치 나서야”

대한의사협회가 26일 “정부는 최초 발병국인 중국의 전국적인 사태를 면밀히 주의해 최악의 경우 중국으로부터의 전면적인 입국 금지조치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위한 행정적 준비를 당부한다”며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외교부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면 중국 정부와도 상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