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2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겨울에 즐기는 전통놀이 한 판’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26
전주시가 오는 2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겨울에 즐기는 전통놀이 한 판’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26

필리핀의 띠닉링 등 체험 부스 운영

최고의 윷 잡이를 가리는 ‘윷놀이 대회’

전통놀이 바르게 알고 화합의 장 펼쳐

4행·7행시 짓기 대결 ‘전통놀이 백일장’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오는 2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겨울에 즐기는 전통놀이 한 판’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전주시는 전국 윷놀이 대회, 전통놀이를 결합한 아동인형극, 아시아의 전통놀이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라져가는 고유의 전통놀이를 바르게 알고 즐기면서 화합할 수 있는 장을 펼칠 예정이다.

전통놀이 한마당에서는 전국 최고의 윷 잡이를 가리는 ‘전국 윷놀이 대회’가 가장 큰 무대로 꾸며진다. 참가 자격은 지역, 나이, 성별 제한 없이 2인 이상이면 누구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100개 팀을 선착순으로 선발하는 윷놀이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진다. 우승팀과 본선 진출 16개 팀에는 총 130만원 상당의 상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윷놀이 대회 탈락자와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대결 전통놀이 한 판’이 마련된다. 전통놀이 한 판은 현장에서 팀을 구성해 제기차기와 투호, 공기놀이,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를 빠르게 통과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가족 단위 아동프로그램인 ‘이야기 나와라 뚝딱! 전통놀이 나와라 뚝딱!’은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바탕으로 연출된 인형극에 전통놀이 딱지치기를 접목해 선보이는 체험 형태의 새로운 인형극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전통놀이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띠닉링, 캄보디아 버엉꾼, 태국의 세팍타크, 몽골의 샤가이, 일본의 다루마오토시 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군고구마, 붕어빵 등 겨울철 별미 간식을 제공하는 ‘추억의 간식거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놀이와 전주시를 주제로 한 4행시 및 7행시 짓기 대결을 펼치는 ‘전통놀이 백일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참여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시 문화관광 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한마당 행사가 전통 문화도시 전주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놀이의 맥을 잇고 건강한 겨울 축제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전통의 현대화·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통놀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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