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설 명절 음식, ‘이렇게’ 조리하고 보관하면 걱정 끝!
남은 설 명절 음식, ‘이렇게’ 조리하고 보관하면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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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판매 중인 차례상 차림 제품인 한상차림.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판매 중인 차례상 차림 제품인 한상차림.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 월계동에 거주 중인 결혼 6년 차 주부 최모(45)씨는 이번 설을 맞아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모처럼 넉넉하게 음식을 장만했다. 가족 수에 맞춰 아무리 먹을 만큼만 준비한다고 한 음식이었지만 늘 그랬듯이 남고 말았다. 최씨는 “명절 때마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하다 보니 양 조절에 늘 실패하게 될 수밖에 없다”며 “가족들과 보내는 명절은 너무 좋지만, 남은 음식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가 끝이 보이면서 남은 설 명절 음식 활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한국워킹맘연구소가 워킹맘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은 설 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것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나타날 만큼 남은 설 명절 음식은 주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라 할 수 있다.

음식을 최대한 남기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남은 음식을 재활용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 하나다.

◆ 남은 설음식 활용, 퓨전요리 추천

설 내내 먹은 명절 음식들을 그대로 먹고자 해도 이상하게 젓가락이 가지 않는다. 이럴때, 남은 음식과 재료들을 활용해 새로운 레시피로 퓨전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다양한 전들에 계란 옷을 입혀 평소에 먹던 찌개 속에 넣기만 하면 모듬전 찌개를 맛 볼 수 있다. 느끼한 맛이 싫다면 고추장 등을 이용해 국물 떡볶이 같은 분식스타일의 찌개도 끓일 수 있다. 또 남은 잡채엔 청량고추와 비빔장을 넣어 버무리면 흡사 비빔당면 맛이 나는 잡채도 새롭게 즐길 수 있다.

또 설에 빠질수 없는 떡국. 한번 냉동실에 보관했던 떡국 떡은 부드럽지도 않을뿐더러 쉽게 갈라지고 푸석푸석해 요리가 쉽지 않다. 이런 떡국 떡을 기름이 섞인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양념한 후 후라이팬에 볶아먹으면 ‘기름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 뿐 아니라 떡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남은 명절 음식들을 얹어 치즈와 함께 오븐에 구우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없는 ‘퓨전 피자’를 만들 수 있다.

◆ 재료별 보관방법에 주의

설 명절 음식을 활용하고도 그래도 음식이 남는다면 보관 방법을 알아봐야 한다. 업계에서는 재료에 따라 보관만 잘해도 식재료비를 아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권한다.

음식을 보관할 때 제일 중요하고 기본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바로 밀폐용기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용기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전이나 부침개 등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공기와 만나면 몸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깔끔하다.

특히 육류나 생선으로 만든 전은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유리 밀폐용기에 담도록 한다.

전에서 나온 수분으로 흐물흐물해지기 쉽기 때문에 한번에 먹을 분량씩 나눠 냉장 또는 냉동시켜야 한다.

나물은 날씨가 더울수록 쉽게 쉬어버릴 우려가 있으니 프라이팬에 다시 볶아 식힌 뒤 냉장실에 넣어두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차례 시 사용했던 떡은 찌기 전에 곧바로 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을 만큼만 꺼내 바로 쪄내야 덜 뭉개지고 식감이 좋다.

과일의 경우, 사과와 다른 과일을 따로 보관하는 게 필수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성분이 배와 감 등 다른 과일의 숙성을 촉진해 신선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대추와 밤을 한지나 신문지 등으로 싸서 습기를 차단하고, 한과도 비닐봉지에 넣어 공기 접촉을 막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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