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우한대학 중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난 24일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중국 내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다(출처: 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우한대학 중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난 24일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중국 내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확산 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자가 중국 이외에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13개 국가와 지역에서 38명에 달한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한 중국 본토 밖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태국과 홍콩이 각 5명, 호주 4명, 싱가포르와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일본이 각 3명이고 한국, 미국, 마카오, 베트남 각 2명, 네팔 1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감염자 국가와 지역은 확진자 대부분이 우한에서 관광차 오거나, 일 등으로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베트남 경우 우한에서 찾아온 아버지와 베트남에 체재하는 아들의 중국인 부자가 걸리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를 인체간 감염으로 보고 있다.

유럽 최초로 확진환자가 생긴 프랑스에서는 업무로 우한을 방문한 40대 중국계 프랑스인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지난 24시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16명이 늘어 41명을 기록했고 확진환자도 444명 증가한 1287명에 달했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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